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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0

입금자를 찾습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 계좌로 협회비를 입금한 회원을 찾습니다! 해당 하시는 분께서는 본인 확인을 위해 아래 서류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제출 서류 증빙이 가능한 통장사본 또는 입금내역서(입금일자 및 금액이 확인 가능한 서류) 📌 제출 방법 이메일: 8535497@seoulnurse.or.kr 입금자 확인 후 해당 내역은 정상적으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2025-08-20

「한국간호사 권리장전」 및 「한국간호사 윤리강령」

2025-08-14

간협, 광복 80주년 맞아 ‘간호사가 지킨 대한민국’ 캠페인 전개

간협, 광복 80주년 맞아 ‘간호사가 지킨 대한민국’ 캠페인 전개 미서훈 독립운동가 간호사 발굴… YTN라디오와 1년간 공동 제작 방송   대한간호협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간호사가 지킨 생명, 헌신으로 지킨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규모 릴레이 캠페인과 라디오 공동 제작 시리즈를 동시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독립운동에 헌신한 간호사들의 공적을 기리고,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간호사의 명예 회복을 목표로 한다.   간호협회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참여한 간호사 74명을 발굴했으며, 현재 58명만이 정부 서훈을 받은 상태다. 나머지 16명은 여전히 미서훈 상태다.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이들의 서훈을 촉구하고, 추가 발굴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QR코드를 스캔해 캠페인 이미지나 자료를 준비한 뒤, 서훈 촉구와 추모 메시지를 작성하고 필수 해시태그 #간호의_이름으로, #독립운동가74인, #서훈은_약속입니다를 포함해 SNS에 게시하면 된다. 릴레이 형식으로 지인이나 팔로워를 지목해 참여를 확산시킬 수 있다.   아울러 간호협회는 YTN라디오와 함께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시즌2를 오는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1년간 공동 제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15인의 독립운동가 간호사 이야기를 120초 분량의 스토리텔링으로 담아 하루 3회 송출한다. 이정숙, 노순경, 이애시, 한신광 등 국내외에서 독립운동과 간호 활동을 병행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조명된다.   간호협회는 이를 통해 간호사의 나라사랑 정신과 역사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역사 속에서 잊힌 간호사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되살리겠다는 방침이다.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생명을 살리고 독립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간호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후대에 전하고, 광복 80주년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간호협회와 YTN라디오가 함께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과 방송 시리즈는 국가적인 보훈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2025-03-20

2024년 결산 및 2025년 예산 공고

(사)서울시간호사회 경상회계의 2024년 결산 및 2025년 예산을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2024-08-22

[편집] 서울간호 회원 원고 모집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회원들이 함께 만드는 간호 현장의 이야기 ‘서울간호’ 발행을 위해 회원 원고를 모집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대상: 서울지부 회원(2024년도 회원 등록)   2. 주제: 자유 기고    3. 응모분야:  1) 에세이: 개인의 이야기 또는 간호현장의 이야기  2) 포토: 사진 및 1-2줄의 설명글    4. 응모분량: 한글-맑은고딕, 10포인트, 줄간격 160% 기준 A4용지 약 1.5매    5. 응모방법: 홈페이지 공모전 [서울간호 회원 원고 모집]으로 제출    6. 제출서류: 원고, 사진(JPG파일 1MB 이상), 서울간호 원고 투고 신청서(첨부파일 참고)   7. 접수기간: 연중 구분 발행 접수원고 선정 2025년 Summer호 8월 30일 2024.9.1. ∼ 2025.3.30. 4월 예정 Winter호 12월 31일 2025.3.1. ∼ 8.31. 9월 예정 ※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동의서와 저작권 이용 동의서에 동의한 원고에 한함 8. 선정발표: 개별연락(문자, 이메일)    9. 문의: 02-853-5497, 내선 203번  

2024-06-28

[봉사단] 서울간호돌봄봉사단 모집

"서울간호돌봄봉사단원이 됩시다."   자원봉사내용  모집분야 - 구호 및 안전활동, 아동 및 청소년, 노인, 장애인, 지역사회봉사활동 등 신청접수 - 접수기간 : 수시접수 - 제출서류 : 서울간호돌봄봉사단 가입신청서 - 접수방법 : 메일(snaedit@seoulnurse.or.kr)     

2023-04-24

[보도]간협,‘간호법=부모돌봄법’대국민 홍보로 민심 잡는다

간협,‘간호법=부모돌봄법’대국민 홍보로 민심 잡는다4월 한 달간 민트(min’T) 캠페인 전개  … 민심 트기 나서차량 홍보스티커 부착, 어르신 양말 신겨드리기 등 다양한 활동 전개전국 각지의 간호사들이 부모돌봄범인‘간호법’으로 민심(民心)과 소통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한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큰 관심을 모아 화제다.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4월 한 달간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min’T) 캠페인을 펼치며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민트(min’T) 캠페인은 국민의 마음인‘민심을 트다(민+트)’는 의미로, 간호법이 존엄·맞춤·안심을 위한 부모돌봄을 담고 있는‘부모돌봄법’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병원간호사회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간호사회는 각 지역축제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혈압 체크 등 건강상담과 함께 ‘간호법=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전단지와 기념품을 배포하고, 주사위 던지기 게임을 진행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간호법을 홍보하고 있다. 홍보 부스는‘#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등의 문구가 쓰여진 X 배너를 설치하고, 시그니처색인 민트색으로 꾸몄다.10개 시도간호사회(서울, 부산, 인천, 경남, 전남, 충북, 충남, 대전, 강원, 경기)에서는 각 지역사회의 시설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간호사의 전문성을 알리는 한편, 민트천사의 의미를 전달하며‘양말 신겨드리기’퍼포먼스를 진행했다.특히 협회는‘간호법은 부모돌봄법!’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차량 부착용 홍보스티커를 4천여 개 제작해 배포했다. 현재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해 시도간호사회, 산하단체 임원 차량에 부착된 민트색 홍보스티커는 전국 곳곳을 누비며 시각적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앞으로도 민트 캠페인을 다양하게 전개해 간호법의 취지와 제정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면서 “간호돌봄을 통해 국민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가족행복법이자, 부모돌봄법이 간호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민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간호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민트(min'T)천사 챌린지’를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민트천사란, 민심을 트고 국민과 소통하는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을 지칭한다. 참여 방법은 간호법 제정과 부모돌봄법이 적힌 민트색 피켓이나 본인이 소지한 민트색 물품을 사진 찍고 SNS에 공개하면 된다. 

2023-04-24

[보도]정신간호사회 “간호법 중재안은 국회 상임위 무시 행위”

정신간호사회 “간호법 중재안은 국회 상임위 무시 행위”‘지역사회’ 문구 삭제 시도 강력 규탄 … 여야 합의 마련된 간호법 제정돼야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는 24일 여당과 정부가 제시한 간호법 중재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정신간호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간호법 중재안은 2년간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안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며, 상임위원회의 논의과정과 절차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쳤고, 여당과 정부가 국회법에 따라 여야 합의로 마련한 간호법안을 존중하라”고 주장했다.이어 정신간호사회는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안 고수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국민 건강 및 돌봄 권리를 끝까지 옹호하고 모든 국민의 신체건강 및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정신간호사회는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안 내 ‘지역사회’ 문구 삭제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정신간호사회는 “간호영역의 범위와 역할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간호법안에는 지역사회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면서 “정신간호영역은 정신의료기관 중심에서 지역사회로 나아가고 있으며, 특히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정신질환자의 고령화에 따른 신체건강문제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정신간호사들은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중증정신질환자의 조기 발견,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사례관리 및 국민의 정신건강증진 등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는 재난이나 사고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람과 그 가족에 대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돕고 있으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중독문제와 관련된 정신적 신체적 질환을 간호하고 있다.정신간호사회는 “간호사가 의료인으로서 지역사회 현장에서 정신건강문제 및 신체건강문제를 가진 정신질환자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사를 비롯한 정신건강영역에 종사하는 직종들이 함께 지역사회에서 요구도가 높은 다양한 건강문제에 대해 실천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정신간호사회는 병원의 정신과에 근무하는 간호사, 정신보건간호사, 정신전문간호사, 정신간호학 교수 등 정신간호분야 간호사들이 모인 단체다.※붙임-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 성명서

2023-04-24

[보도]“지역사회에서의 간호돌봄으로 국민 건강권 보호해야”

“지역사회에서의 간호돌봄으로 국민 건강권 보호해야”간호법 범국본, 국회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진행 “가족이 온전히 가정에서 건강을 책임질 수 없는 시대의 대안은 무엇일까! 내 부모, 내 가족의 돌봄은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질병에 걸리기 이전에 예방과 사회에서의 돌봄을 시작해야 할 때다. 간호사가 병원에서, 또 병원 밖에서 맘껏 일할 수 있다면 국민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이다. 간호법은 국민이 제대로 건강권을 보호하는 법이다” 초고령화시대에 간호사가 변화된 역할에 맞게 지역사회에서 간호돌봄으로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촉구가 국회 앞에서 21일에도 이어졌다.또 국회에서 산업은행을 거쳐 다시 국회까지 가두행진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 알렸다.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는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부터 매일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을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개최해 오고 있다.또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을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의 지지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하고 있다.이날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대학병원에 근무하는 13년차 조미나 간호사는 “심평원에서 발표한 환자경험평가 점수에 따르면 6가지 평가지표 중 간호사 부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를 위해 간호사는 근무시간 동안 밥은커녕 물 마시는 것도, 화장실 가기도 어렵다. 환자와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간호사가 단지 기본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의료직역 간의 문제로 번질 일일까?”라며 “현실 충격을 이기지 못해 신규간호사는 사직하는 일이 잦고, 경력 간호사 역시 과중한 업무를 견디지 못해 현장을 떠난다. 국민의 건강관리 관점에서 건강하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숙련되고 전문적인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는 것이 질적, 효과적, 효율적 측면에서 더 현명하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이어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규제 중심의 법으로, 현재 보건의료 환경과 변화된 의료시스템 속에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간호사의 역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애매모호한 법 조항으로 불법과 위법의 혼란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진료지원인력으로 불리는 간호사도 있다”며 “현재 보건의료 환경과 시스템, 인력 상황 등을 반영한 합당하고 질서 잡힌 방식의 새로운 법안이 필요하다. 간호법은 간호사가 명확하게 구분된 업무 범위 내에서 책임을 다하며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추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간호정책 수립의 밑바탕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자긍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그리고 오래도록 간호사로 남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종합병원에 근무하는 24년차 김숙영 간호사는 “노령사회가 되었고, 중증도는 높아졌으며 의료의 발달로 더 어렵고 더 복잡한 시술 및 수술이 많아졌다. 새로운 일이 생길 때마다 간호사의 업무는 늘어났다. 전 국민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병원의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환자는 늘어났고, 요구는 더 많아졌으며 권리의식도 높아졌다. 거기에 간호사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도 의사 등 인력 부족으로 간호사가 떠맡게 됐다”며 “그런데 지금은 무엇이든 간호사에게 넘긴다. 환자는 얼굴도 보기 힘든 의사 대신 간호사에게 모든 불편과 민원을 호소해 간호사는 방패막이자 맥가이버가 된다. 서러울 때는 아픈 환자를 돌보다 내가 병이 나도 주사를 맞아가며 일하는 경우이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사의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김숙영 간호사는 또 “각 병원에서는 가정간호사가 집을 방문해 환자를 살피지만, 원하는 환자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 중증도가 높아지고 의료가 발달하니 생존을 위한 필수 장비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족이 온전히 가정에서 건강을 책임질 수 없는 시대의 대안은 무엇일까! 내 부모, 내 가족의 돌봄은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질병에 걸리기 이전에 예방과 사회에서의 돌봄을 시작해야 할 때다. 간호사가 병원에서, 또 병원 밖에서 맘껏 일할 수 있다면 국민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이다. 간호법은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법”이라고 외쳤다.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30년차 김진희 간호사는 “간호사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일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 아직도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간호사의 권리가 보호되면 간호사는 더욱 열심히 일하고 환자를 보호하는 데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열악한 간호환경은 환자 간호에만 오롯이 신경쓸 수 없게 만든다. 이는 불가피한 의료사고나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간호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환자 안전을 보호할 수 있다.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간호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환자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다”며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호소했다.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김지윤 간호사는 “우리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다. 간호가 필요한 대상자는 자연히 늘어나고 있으며, 장기근속을 통한 전문적이고 숙련된 간호사의 돌봄서비스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는 오직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환경 개선을 통해서만 본질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것”이라며 “의사 중심의 의료법 안에서는 간호사가 간호업무만을 할 수가 없다. 이미 90개 이상의 국가에서 존재하는 간호법이 우리나라에만 없다. 대한민국의 안전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간호법 제정을 찬성해 달라”고 국회에 주문했다.보건소에 근무하는 20년차 유은숙 간호사는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빠르게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만성질환 증가와 경제 수준 향상으로 의료 및 간호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의 패러다임이 병원, 치료 중심에서 지역, 예방·관리로 바뀌고 간호서비스 영역이 병원을 벗어나 지역사회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다양해지고, 세분화 되고, 전문화되길 요구한다”면서 “현행 의료법은 변화된 간호사의 역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에 간호인력과 간호에 대한 사항을 규정한 독자적인 법률로 제정해야 한다. 간호법 제정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개선해 간호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해야 한다. 간호법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며 국회에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박혜빈 간호사는 “우리나라는 간호사들이 간호업무에 집중하고 환자 한명 한명에게 전인적 간호를 펼치기엔 너무나 벅찬 상황이다.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환경을 개선해 간호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간호인력은 전문성이 확보되어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간호사가 기본적인 권리를 가지고 법적인 보호를 받으며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끝으로 이날 간호법범국본은 국회에 반드시 간호법이 통과되길 바라는 간호사의 희망을 전하며 국회 앞에서 산업은행을 거쳐 다시 국회 앞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한편,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또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떼창(다함께 부르는 노래)을 함께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어울림의 문화마당을 연출해 냈다.

2023-04-24

[보도]“초고령사회 ‘간호돌봄’ 해결위해 간호법 제정해야”

“초고령사회 ‘간호돌봄’ 해결위해 간호법 제정해야”간호법 통과 염원 담아 국회에서 국힘 당사로, 다시 국회까지 행진 이어가“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 … 간호법은 가족행복법”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에 모인 현장 간호사들은 초고령화시대 돌봄 문제는 가족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간호법은 간호돌봄을 통해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또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사까지, 다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회까지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를 위한 가두행진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간호법 필요성 알렸다.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는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부터 매일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을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개최해 오고 있다.또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을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의 지지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하고 있다.이날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인천지역 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정다우리 간호사는 “대한민국은 이제 초고령시대에 접어들었고, 만성질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돌봐야 하는 가족이 늘고 돌봄 문제는 가족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돌봄을 받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지만 현실은 원치 않는 시설이나 요양병원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비단 남의 일이 아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의 문제가 될 수 있다. 간호법은 간호돌봄을 통해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부모돌봄법인 간호법 제정에 국회가 나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같은 지역에서 참여한 권승탄 간호사는 “병원 내 보건의료 인력 정원이 간호사에 비해 적다는 이유로 병원 업무를 3교대 간호사에게 자연스럽게 전가하고 있다. 간호사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너무도 당연시 되고 있고 간호사의 업무량과 강도는 점점 높아져만 가고 있다”면서 “간호사로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좀 더 집중하고 경험을 쌓아갈 수 있다면 이는 결국 환자가 받는 의료의 질을 높일 것이다. 업무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타 직종 간 업무를 침해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는 우리나라 의료현실을 간호법 제정을 통해 바로 잡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 모두를 위한 법이 간호법”이라고 강조했다.멀리 제주에서 온 김성건 간호사는 “간호법 제정의 핵심 목적은 간호사의 현실을 개선해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현행 의료법은 간호사의 역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자의 증가, 경제 수준의 향상에 따른 보건의료 환경 또한 반영하지 못한다. 간호법은 간호사를 위한 법이 아니라 환자 곁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법이다. 간호라는 돌봄 행위를 규정함으로써 간호사가 더 명확하고 안전해진 상황 속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과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경기지역 인공신장센터에서 근무하는 유현희 간호사는 “간호사는 환자가 투석하는 4시간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환자와 소통하고 환자를 케어한다.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천직이라 여기며 간호사의 길을 걸어왔지만, 최근 간호법이 번번이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하니 우리 업무를 규정하는 것이 간호사의 이기심인 것인지 슬픈 생각마저 든다”며 “환자를 더 잘 간호하고 싶은 염원을 담은 간호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현명한 판단을 요청드린다”고 주문했다.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진행됐다.제주에서 온 김미경 간호사는 “간호사는 매일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케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아직도 간호인력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법 제정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물론 간호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간호법을 제정해 간호인력을 보호하고, 환자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과 약속한 간호법 제정에 즉시 나서주길 바란다”고 국민의힘에 호소했다.대학에서 간호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도 자유발언자로 나섰다. 강원지역 간호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김신정 교수는 “간호대학생들은 4년간 배운 이론과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간호를 받는 사람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간호사가 되면서부터 그 꿈은 깨지기 시작한다. 현장의 간호사는 몸을 갈아서 일하지 않으면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업무강도는 세고 환경이 바뀌지 않으니 학생을 교육하는 교육자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다”면서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사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환자 간호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인인 간호사를 떠나지 않게 하는 게 바로 간호법”이라며 국민의힘이 간호법 제정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강원지역에서 온 장경희 간호사는 “신입일 때는 3교대 근무에 적응하느라 계절이 바뀌는지도 모르고 살아왔고, 28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과도한 업무량과 간호인력 부족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은 변함이 없다”면서 “교대근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건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어 현재도 많은 간호사가 육아를 이유로 사직하고 있다”며 “간호사 1인이 적정한 수의 환자를 돌봐야 환자의 안전을 추구할 수 있고, 간호사의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데 이렇게 강도 높은 업무에 환경은 바뀌지 않으니 간호사는 계속 현장을 떠나고 있다.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국민 건강의 질이 높아지고 안전하게 환자를 간호할 수 있다. 숙련된 간호사가 현장을 떠나지 않도록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국민의힘에 호소했다.끝으로 이날 간호법범국본은 국회에 반드시 간호법이 통과되길 바라는 간호사의 희망을 전하며 국회 앞에서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한데 이어 다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회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한편,‘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또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떼창(다함께 부르는 노래)을 함께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어울림의 문화마당을 연출해 냈다.

2023-04-24

[보도]지역사회의 ‘간호돌봄’ 선택 아닌 필수...“간호법 제정하라”

지역사회의 ‘간호돌봄’ 선택 아닌 필수...“간호법 제정하라”간호법범국본, 국회 앞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 진행간호사, 간호대학생, 간호법범국본 단체 등 2만여 명 전국 각지서 참여간호대학생들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 반대...간호학 혼란 야기”여의도에 운집한 현장 간호사, 간호대학생, 시민단체 등 2만여 명은 지역사회 국민 건강을 위해 간호사의 돌봄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하며, 간호법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는 4월 19일(수) 열린‘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 한마당’에서 300명의 국회의원을 향해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 대안의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간호법’ 제명을 변경하고,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하는 한편, 고등학교와 동일한 간호조무사 교육과정을 대학에도 허용하자는 내용 등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간호법 대안을 모두 부정하는 중재안에 다시 한번 분노했다.이번 ‘수요한마당’에는 현장간호사와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각 시민단체가 발언자로 나서 간호법 제정을 응원했다.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민앵 이사는 “의사가 가정으로 찾아가서 진료 활동을 하는 데는 여러 한계가 존재한다. 이럴 때 간호사의 협력과 돌봄이 정말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에서 누구나 건강하게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건강 인식과 함께 가정전문간호사, 방문간호사 등의 간호돌봄과 여러 직역의 역할이 다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지역사회에는 보건의료서비스와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이 많다. 간호법은 지역사회에서 주민 스스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보건의료예방사업을 하고, 서로 돌보는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 의료사협 같은 곳에겐 꼭 필요한 법이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계속 증가하는데, 돌봄은 충분치 못하다. 그럴수록 간호사를 필요로 하는 일은 점점 더 많아진다”며 “그런데도 현실은 진료의 보조라는 역할에만 묶여 있다. 현재 법 제도를 발전시켜야 국민이 필요한 돌봄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건강과 돌봄시스템이 확대되어 간호사가 지역사회 돌봄 영역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간호법이 반드시 통과되길 바란다”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지지했다.21년간 간호장교로 복무하다 전역한 김영희 예비역 중령은 “간호법에 지역사회라는 문구가 삽입돼 위기의식을 느낀 것 같다. 간호법이 통과되더라도 의료법에 의해 간호사는 절대 개원할 수 없다”며 “며칠 전 신문 기사에서 한 의사의 칼럼을 봤다. 지역사회에는 아픈 노인이 있고, 집으로 찾아오는 의사가 절실한데 현실적으로 의사가 그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간호사가 갈 수 있도록 하는 간호법을 찬성한다는 내용이었다. 즉, 병원 밖의 환자들에게 의료와 복지 양쪽의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현지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판단하고 연결해 주는 통합적인 전문가로서 간호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며 말했다.그러면서 “병원 밖 환자들, 그들의 집까지 의사가 가서 치료할 수 있을까? 간호사들도 못 가게 하면 그 환자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우리가 원하는 간호법은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 아니다. 우리도 간호법의 수혜자가 될 수도 있다”면서 “직군을 떠나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을 포함한 우리 국민 모두에게 이로운 결단이 무엇인지 재고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우리나라 지역사회에서는 지금도 법적인 체계가 불안한 가운데 간호사들이 일하고 있다. 그리고 병원 간호사들은 힘들게 현장을 버티고 있다.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국회에 촉구했다.특히 이날 마이크를 잡은 현장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들은 대한민국에 간호법이 필요한 이유를 설파하며 국회를 향해 한목소리로 간호법 통과를 호소했다. 김우진 간호대학생은 “간호사가 왜 부족할까. 현재 간호환경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이다. 살인적인 업무강도로 동료 간호사들이 퇴사하고 있어 남은 이가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간호인력의 충원을 위해 간호학생 수를 늘리고 있지만, 간호학생을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며 “이미 모두가 알고 있듯 간호환경이 개선돼야 간호사의 사직률이 줄어들고, 간호 인력의 확보로 이어질 것이다. 그래서 지금 간호인력의 권리와 보호를 위해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싶은 간호대학생의 꿈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경남에서 왔다는 김미란 25년차 간호사는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수간호사가 되었지만, 더 높아진 업무강도, 변하지 않은 간호환경의 현실에 더 깊은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 생체리듬이 깨지고 몸이 망가지면서도 24시간 환자의 곁을 지키는 후배 간호사에게 25년 전과 같은 간호현장을 요구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간호사가 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자긍심을 잃고, 임상현장에 지쳐 떠나가는 대한민국 간호 현실을 생각해 달라. 간호법은 간호사가 환자와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법”이라고 국회에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응급실 팀장으로 근무하는 30년차 김혜숙 간호사는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의 연령대 증가, 중증도의 상승으로 간호사의 업무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며 “응급실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긴급환자의 간호 및 처치와 고령 환자의 증가, 응급 시스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환자 및 보호자의 협조가 부족한 상황이 많다. 고령 환자의 간병에 대해 보호자도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 많아 응급실 간호사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응급처치뿐 아니라 간병을 위해서도 항상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이어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 간호환경이 개선되면 간호사의 업무 만족도 및 삶의 질이 향상되어 간호인력이 확보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노인, 만성질환자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전문성 강화로 지역사회에서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사망률과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켜 국민의 삶의 질도 상승시킬 것이다.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사가 긍지와 사명감으로 국민과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국회에 주문했다.충북에서 근무하는 최은예 간호사는 “간호사 1인당 많은 수의 환자를 감당하면서 과부하 된 업무에 시달리다 보니 간호사들은 본인을 위해 맘 놓고 할 수 있는 것은 숨 쉬는 것뿐이라고 푸념하기도 한다. 쇄도하는 민원과 감정노동에도 내몰려 매일 고군분투하며 살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노동환경 속에서 간호사는 병들어 가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환경 변화, 반복될 신종감염병이 일상이 되고 있다. 간호사가 병원을 떠나는 나라에서 이 상시적 재난 시대를 살아갈 수 있을까? 간호사는 간호법 제정으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국민과 환자 곁을 지켜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논란이 되는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에 대한 간호대학생의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졌다. 조재호 학생은 “최근 간호조무사협회가 전문대에 간호조무과를 설치하겠다고 한다. 간호조무과가 전문대에 설치된다면 간호학은 붕괴될 것”이라며 “또한 특성화고 간호과 학생의 진로도 가로막을 것이다. 특성화고 또는 국비 지원을 통한 학원등록으로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현 체계가 아닌 비싼 등록금을 내며 배워야 하는 불필요한 학력 인플레이션과 과도한 교육비 낭비를 조장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간호를 보조하기 위해 별도의 학문체계를 만드는 곳은 없다. 이미 의료법에는 간호조무사 양성기관을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전문대 간호조무과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간호조무과는 전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학문체계이며, 오히려 간호학의 혼란을 야기시켜 간호학의 근간체계를 붕괴시킬 것이다. 간호학을 배워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싶은 간호대학생의 꿈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이날 2만여 명의 참석자들은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과 손피켓을 들고 간호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한편,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서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23-04-24

[보도]12만 간호대학생 ‘민트천사챌린지’ 참여 열기 뜨겁다

12만 간호대학생 ‘민트천사챌린지’ 참여 열기 뜨겁다‘간호법 제정’ 민트색 피켓 들고 SNS에 올려…개인 민트색 물품도 눈길전국 12만 간호대학생을 중심으로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min’T)천사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다.민트천사챌린지는 ‘간호법 제정’과 ‘부모돌봄법’이 적힌 민트색 피켓이나 본인이 소지한 민트색 물품을 사진 찍고 SNS에 공개하는 챌린지다.대한간호협회는 ‘부모돌봄법인 간호법으로 민심을 트다(민+트)’는 의미를 알리기 위해 민트천사챌린지를 전개하고 있다.18일 간호대학생 민트천사챌린지에는 대학 80여곳의 간호학생들이 참여했다. 간호대학생들은 대부분 단체로 모여 ‘간호법 제정’, ‘부모돌봄법’ 손피켓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이외에도 간호대학생들은 민트색 양말이나 민트색 스카프, 민트색 마스크 등을 활용해 SNS에 공개했다. 해시태그로는 #민트천사가되어주세요 #간호법제정 #민트천사챌린지 등을 공통으로 썼다.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간호법은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민생 법안으로 변화된 의료환경에 발맞춘 간호돌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위해 간호대학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민트천사챌린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간호대학생 민트천사챌린지는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CU모바일상품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2023-04-24

[보도]빗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목소리

빗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목소리“간호법은 간호돌봄 확대와 취약계층 건강 보호위해 반드시 필요”간호법 통과 염원 담아 국회 → 국힘 당사 → 국회까지 가두행진간호법 제정을 향한 간절한 염원 하나로 뭉친 현장 간호사 500여 명이 빗속에서도 ‘간호법 통과 촉구’를 위한 가두행진에 나섰다.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는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부터 매일‘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을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개최하고 있다.특히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각각 현장간호사들의 호소를 담는 문화마당을 가진 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사까지, 다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회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또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을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의 지지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18일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이날 간호법 제정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정미경 대구경북조산사회 회장은 “간호법은 돌봄법이다. 지역사회에 특히 필요하지만, 다른 보건의료연대에서 간호법에 대한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로 거짓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간호사 처우법은 간호사 달래기에 지나지 않는다. 간호법은 다른 직역을 절대 침범하지 않는다. 간호사가 환자와 국민에게 더 나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회 본회의에서 즉각 간호법을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고 강력히 촉구했다.경남지역 중소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정혜윤 간호사는 “간호법은 간호인력을 지역사회에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장기근속을 유도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에게 도움을 주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라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이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는 간호법으로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간호법 제정에 찬성해달라”고 국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경남지역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이동진 학생은 “지난 대선과 총선 공약에서 한목소리로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지만, 아직도 실천되지 않았다는 것은 국민에게 큰 실망과 불안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간호사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일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법적 기반과 보호를 제공이 필요하다. 간호법 제정은 국민의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간호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부산지역에서 근무하는 박진택 간호사는 “환자를 간호하기 위해 간호사를 선택했는데 다른 업무에 치여 정작 환자에게 따뜻한 손길 한번 건네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간호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나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임상을 떠나게 될 것”이리면서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신규간호사이지만, 간호사가 제대로 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간호법은 대한민국 의료의 질적 개선과 도약을 위한 것이다. 국민을 위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경북지역에서 근무하는 권미숙 간호사는“대한민국은 반드시 간호법이 필요하다. 간호법을 기반으로 간호교육과 인력 확보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보건의료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여 간호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법이 바로 간호법이다. 부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고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국회에 호소했다.‘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진행됐다.대구지역에서 근무하는 장유영 간호사는“높은 업무강도가 바뀌지 않는 간호환경에 대부분의 간호사가 사직을 결심한다. 후배 간호사가 하나둘 떠난 자리에는 또 다른 신규간호사가 채워진다. 이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며 “더 이상 후배 간호사를 열악한 환경 속에서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 하루빨리 간호법이 제정되어 간호환경을 개선하고, 장기근속을 통해 숙련된 간호사가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민의힘에 호소했다.부산지역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장은경 학생은 “현장에서 본 선배 간호사는 1인당 15명의 환자를 담당하고, 보장된 휴게시간은 물론 밥 먹을 시간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간호사는 환자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었다. 이런 열악한 간호환경은 환자 간호에만 오롯이 신경 쓸 수 없게 하며 불가피한 의료사고나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환자만을 생각하며 일하는 선배 간호사들을 보면서도 간호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우리 간호대학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간호대학생들은 간호법 제정에 응답하지 않는 국민의힘에 좌절하고 있다. 간호법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에 간호법 제정을 간곡히 부탁했다.경북지역에서 근무하는 박종숙 간호사는 “노년층, 장애인, 신체적 또는 정식적으로 취약한 사람 등은 돌봄이 필요하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하며 종종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가족이 이를 모두 돌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면서 경제적 문제 또는 거리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돌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가적으로 부모돌봄을 제공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간호법이 제정되면 제대로 된 간호돌봄 체계가 마련되어 취약계층의 인권을 보호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간호법 제정은 간호돌봄 서비스의 확대와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제도”라며 간호법 제정에 적극 나설 것을 국민의힘에 주문했다.한편,‘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또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파이팅 해야지’, ‘밤이 무서워요’,‘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봄 사랑 벚꽃말로’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떼창(다함께 부르는 노래)을 함께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어울림의 문화마당을 연출해 냈다.

2023-04-24

[보도]간호사들“간호법 즉각 통과돼야” 국회에 강력 촉구

간호사들“간호법  즉각 통과돼야” 국회에 강력 촉구간호법 통과 염원 담아 국회 → 국힘 당사 → 국회까지 가두행진간호법 국회 본회의 표결이 연기됐지만, 현장 간호사들은 식지 않는 열정으로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고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각각 문화마당을 가진 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사까지, 다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회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는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부터 매일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을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개최해 오고 있다.또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을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의 지지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하고 있다.이날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허수정 간호사(충남지역 근무)는 “간호사라는 자부심은 병원 현장에서 일하는 순간 사라진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동시에 나의 생명을 갈아 넣는 일상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3교대 근무 중 이리 뛰고 저리 뛰어 30분 휴식 시간도 없는 게 간호현장의 현실”이라며 “그렇게 지친 간호사는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없어 현장을 하나둘 떠난다. 간호사가 지치지 않고, 환자와 국민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간호법 제정을 여기 모인 모두의 염원을 담아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김민지 간호사(충북지역 근무)는“간호사 1명당 적게는 15명에서 많게는 50명의 환자를 돌본다. 옆 나라 일본은 간호사 1명당 돌보는 환자 수가 7명이다. 대한민국 간호사에게 초과근무는 너무나 당연하고 조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타이트한 근무환경”이라면서 “업무 강도는 높고 간호환경은 바뀌지 않으니 신규간호사 절반이 1년 내, 아니 몇 개월 내에 퇴사한다. 국민과 환자를 제대로 간호하기 위해선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간호법 제정은 대한민국 의료의 질적 개선과 도약을 위한 것이다. 그래야 간호사가 국민과 환자 곁에서 최선의 간호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안나 간호사(광주지역 근무)는“경력직 간호사의 경우 몸이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자의 건강을 위해 내 건강을 버려가면 근무해도 추가 근로수당이 인정되지 않아 일한 만큼 보상도 받도 못한다. 게다가 신규간호사는 업무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투입된다”며 “미국에서 신규간호사에게 6개월의 교육기간을 주어지고 5명의 환자를 담당하는 데 비해 한국은 4년의 학사과정을 마친 직후 평균 한두달 교육을 받고 10에서 15명의 환자를 담당해야 한다. 교육기간에 비해 너무 막중한 업무를 부여받으니 수많은 신규 간호사가 생명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직한다”고 현장상황에 대해 토로했다.이어“간호사는 매일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돌보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간호인력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법의 제정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물론 간호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간호법 제정은 간호인력의 신뢰성을 향상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숙련된 간호사가 환자에게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제공할수록 환자들의 간호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이라며 “국회의원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여 간호법을 제정하고 간호사와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민과 약속한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주길 바란다”고 국회에 촉구했다.‘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진행됐다.문화마당을 찾은 김유선 학생(전북지역 소재 간호대학 재학)은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급성기질환에서 만성질환의 관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의료시설의 편재성으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충분한 돌봄을 받고 있지 못한 지역사회 주민을 위해 지역사회 간호사들은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에서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간호사들에겐 간호법이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 의료기술과 국민건강에 관한 관심과 요구도는 늘고 있지만,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하다. 어떻게 이러한 환경 속에서 환자들에게 최고의 간호를 제공할 수 있겠나? 국민이 더 질 좋은 간호를 받기 위해선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은옥 간호사(대전지역 근무)는 “매번 무수히 많은 후배 간호사가 번아웃 되어 현장을 떠났다. 내가 신규일 때는 바보처럼 울며 견뎌냈지만 요즘 세대인 후배 간호사들한테까지 이런 열악한 간호현장에서 사명감만으로 무조건 견디라고 말할 수 없었다. 열정을 다해 365일 교육 시키면 뭐하나, 자꾸 나가고 잡을 수도 없는데, 그럼 남은 간호사도 지쳐 퇴사를 하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임상에서 숙련된 간호사는 점점 사라져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가 입게 된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모든 의료사고의 내용을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행동하는 숙련된 간호사는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시간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간호사들이 자꾸 떠나가고 있다.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환경을 개선하고 간호사의 장기근속으로 숙련된 간호사가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국민의힘에 호소했다.끝으로 이날 간호법범국본은 국회에 반드시 간호법이 통과되길 바라는 간호사의 희망을 전하며 국회 앞에서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한데 이어 다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회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한편,‘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또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밤이 무서워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이제 나만 믿어요’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떼창(다함께 부르는 노래)을 함께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어울림의 문화마당을 연출해 냈다.

2023-04-24

[보도]간호협회, 4월 13일 간호법안 상정 보류에 ‘유감’ 표명

간호협회, 4월 13일 간호법안 상정 보류에 ‘유감’ 표명당정이 제시한 ‘간호법 중재안’ 불공정, 몰상식의 ‘졸속법안’“여당과 정부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안 존중해야”대한간호협회는 4월 1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의 안건 상정과 표결이 27일로 연기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협의한 결과 정부와 관련 단체 간에 협의가 이 문제로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여야 간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간호법안 대안은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지난 4월 11일 당정이 제시한 간호법 중재안은 한마디로 간호법의 핵심인 목적과 업무를 훼손하였고, 본회의를 이틀 앞두고 급조된 졸속법안이었다”며 “이와 같은 간호법 중재안에 대한 추가적인 협의와 논의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 대안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며, 해당 상임위원회에서의 논의과정과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왜 추가적인 논의와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지난 2년간 공청회와 다른 법안심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4차례라는 강도 높은 법안심의를 통해 모든 쟁점을 고려하여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안(대안)을 재차 논의해야 한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대한간호협회는 특히 “의사협회의 대표적인 간호법 반대 논리는 ‘지역사회’라는 이 문구 때문에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개원할 수 있고, 의사의 업무인 진료 영역을 침범한다는 주장이나 이는 완전히 날조된 가짜뉴스”라면서 “의료법 제33조(개설 등) 제2항에 따라 ‘의사는 종합병원·병원·요양병원·정신병원 또는 의원을, 치과의사는 치과병원 또는 치과의원을, 한의사는 한방병원·요양병원 또는 한의원을, 조산사는 조산원만을 개설’할 수 있고, 간호사는 개설권이 전혀 부여되지 않는다”며 “이 점은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과정에서 보건복지부도 직접 확인해 준 사실이다. 그러므로 의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간호법에 ‘지역사회’ 문구가 있어도 간호사 개원은 절대로 불가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지역사회’ 삭제는 학교보건법에 의한 보건교사,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보건관리자, 노인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등 이미 90여 개 각종 간호 관계 법령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7만여 간호사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그런데 왜 ‘지역사회’문구를 삭제해야 한다는 말인가? 국민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의사단체를 위해서인가?”라고 지적하고 “의협은 간호사가 의사가 되기 위해 간호법을 제정하려 하고, 간호법이 제정되면 보건의료체계가 붕괴된다는 허무맹랑하고 얼토당토 않는 주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이제 간호법이 제정되면 지난 2020년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던 집단 진료거부를 다시 시도하겠다고 한다. 이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겁박이자 극단적 집단이기주의에 기초한 패악질일 뿐”이라고 질타했다.대한간호협회는 이와 함께 간호조무사협회에 대해서도 비이성적 주장을 그만 멈추라고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무협은 본인들이 간호법 논의에서 철저히 배제되었고 심지어 간호법에 간호조무사가 없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또한 가짜뉴스이다. 간호법에는 간호조무사도 간호사와 동등하게 처우개선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일일이 열거하지 않고 ‘간호사 등’으로 규정한 것은 단지 입법기술일 뿐인데 간호조무사를 차별했다고 주장하니 그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며 “심지어 복지위는 법안심사과정에서 원안에도 없었던 간무협 법정단체 규정도 간호법안(대안)에 새롭게 반영했다. 그런데도 의사의 집단 진료거부에 연차를 써서 동참하겠다고 한다. 이런 주장이 합리적인가?”라고 비판했다.대한간호협회는 “의협과 간무협이 끊임없이 가짜뉴스로 일관하는 것은 보건복지부도 일말의 책임이 없지 않다”며 정부에 대해서도 책임을 따져 물었다. 대한간호협회는 “소관 법령 해석권을 가지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왜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 단독 개원, 간호사 단독 진료가 가능하고, 간호법에 간호조무사가 제외되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단체 간에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입장을 정리해주지 않고, 소극적이고 기계적인 중립으로 일관하는 것인가?”라면서 “2022년 4월 27일 여야 합의로 간호법안(대안)이 마련된 3차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당시 보건복지부 차관은 소위에서 충분히 논의해주셨고 건설적인 안을 만들어 주셨다. 위원회에서 고심 끝에 만들어주신 안이라는 점을 (관련 단체에) 설득하겠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님들이 무게를 실어서 합의해 주신 안이라고도 발언했다”며 “보건복지부 스스로 충분히 논의되고 합의 조정된 법안이라는 것을 인정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다시 협의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대한간호협회는 이어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 대안은 여야 3당이 발의한 3건의 간호법 제정안을 병합심사한 것으로 여야와 정부가 함께 숙고하고, 타 단체 의견까지 모두 반영하여 마련된 합의 조정안”이라면서 “이처럼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친 간호법 대안에 대해서 여당과 정부가 그동안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다가 본회의를 통과를 앞두고 갑자기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합의를 종용하는 것은 여야 합의 조정안인 간호법 대안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직접 약속한 간호법 제정 공약을 파기하는 것이며, 의협과 간무협의 일방적 허위 주장만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대한간호협회는 끝으로 “여당과 정부가 국회법에 따라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안(대안)을 전면 부정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강요할 경우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1,300여 단체 및 전국 50만 간호사와 12만 예비간호사들과 함께 국민의 생명과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간호법안(대안)의 고수를 위해 끝까지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첨부 – 입장문 전문

2023-04-24

[보도]현행 의료법 ‘간호돌봄’ 불법으로 내몰아 … “간호법 제정해야”

현행 의료법 ‘간호돌봄’ 불법으로 내몰아 … “간호법 제정해야”간호사 ‘헌신’ 당연시하면서도 처우개선 요구하면 ‘속물취급’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 상정이 보류됐지만, 간호법 국회 통과를 향한 현장간호사들의 열기는 결코 식지 않았다.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가 지난주 월요일부터 간호법 통과를 국회에 촉구하기 위해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개최해 오고 있는‘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참가한 현장 간호사들 모두 간호사를 ‘백의의 천사’라는 헌신적인 이미지만 앞세우고 헌신과 희생을 당연시 하지만 처우개선을 요구하면 속물 취급하는 사회적인 시각을 꼬집었다. 또 병원에 갈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는 환자는 간호사의 돌봄을 받아야 하지만, 지금의 의료법은 그것을 불법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국회는 간호법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재차 요구했다.문화마당을 찾은 서수진 간호사는 “의사는 환자를 처방하고 회진을 돌기는 하지만 환자 곁을 지키지는 않는다. 간호사는 그 환자 곁을 24시간 지키면서 문제 사항을 즉각 파악해 보고하고 적절한 처치를 제공해 건강회복을 돕는다. 얼마나 숙련된 간호사가 곁에 있느냐에 따라 그 환자의 치료결과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베테랑 경력간호사도 열악한 간호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가고, 그 공백을 신규간호사가 채운다. 그들 역시 현실에 충격을 받아 떠나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건강을 회복해서 퇴원하는 환자들을 현장에서 보면서 내가 일하는 것에 대한 보람과 사명감을 느끼고 싶다. 나의 부모, 그리고 나의 아이가 전문적이고 숙련된 간호사로부터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간호사는 정말 우리가 원하는 간호만 하고 싶다. 우리 업무 범위를 지키고 전인간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에 힘을 보태 달라”며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호소했다.투석 환자를 돌보는 임혜원 간호사는 “코로나19로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투석할 병원이 없어졌을 때 본원 투석식을 개방해 주변 환자들까지 수용하며 환자를 돌봤다. 정규 투석 환자를 돌보는 업무가 종료되면 코로나 투석 환자를 돌보며 12시간 이상 방호복 안에서 사투를 벌였다. 사회는 백의의 천사라는 헌신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간호사의 봉사와 희생을 당연시 한다”며 “하지만 그런 간호사가 처우개선이나 고강도 노동에 대한 임금 인상을 주장하면 속물 취급을 받는다. 책임과 의무는 넘쳐나고 권리는 없었다. 정확한 업무의 한계 없이 필요에 따라 간호사의 당연한 업무라고 떠넘겨졌던 일들이 어떤 때는 타 직종의 업무를 넘본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토로했다.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 본연의 업무가 무엇이고 그 업무를 정확히 규정하는 일이 어떤 이유에서 타 직종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비난거리가 되는지 궁금하다”며 “간호법은 간호사가 단독으로 처방업무를 하겠다는 내용이 아니라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 간호인 양성을 도모하고 그들을 통한 처치와 간호를 수행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진행됐다.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김도와 간호사는 “간호사는 아무도 스스로를 코로나와 맞서 싸운 영웅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영웅이 되려고도 하지 않는다. 환자와 함께 그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대한민국의 간호사이고 싶을 뿐”이라면서 “그러나 대한민국에 간호사는 있는데 간호법은 없다.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를 명확하게 규정해 법이 정한 간호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타 직역의 일을 침범하려는 것이 아니다. 간호사는 간호사 업무만 하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황선정 간호사는 “의사는 대부분 지역사회에 왕진을 가지 않는다. 병원에 갈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는 환자는 간호사의 돌봄을 받아야 하지만, 지금의 의료법은 그것을 불법이라고 한다”며 “그렇기에 간호법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간호법은 대한민국 초고령사회와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국민의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법안이다”라며 간호법 통과를 국민의힘에 촉구했다.‘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또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cupid’, ‘파이팅 해야지’,‘밤이 무서워요’,‘이제 나만 믿어요’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떼창(다함께 부르는 노래)을 함께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어울림의 문화마당을 연출해 냈다.한편, 매일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 이어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회원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을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의 지지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2023-04-24

[보도] 현장간호사들 ‘간호법 제정’ 국회에 거듭 촉구

현장간호사들 ‘간호법 제정’ 국회에 거듭 촉구“간호법 제정 통해 지역사회 돌봄 문제 시급히 해결해야”이수진 의원 “간호법은 여야가 함께 만든 법” 간호법 응원“간호법은 환자를 안전하게 간호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법이다. 환자안전은 정치가 아니다. 국민 안전의 일부이다. 환자와 간호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간호법 제정에 마지막 큰 힘을 실어달라.”(상급종합병원 근무 간호사)“간호사의 업무영역은 단순히 병원에서의 간호뿐 아니라 취약계층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관리로 변화해 가기 때문에 이런 간호업무를 현재 의료법으로 다루기엔 분명 한계가 있다. 간호법의 목적은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돌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보건소 근무 간호사)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13일 이날도 어김없이‘간호법 국회 통과’를 염원하는 간호사 500여 명의 절박한 외침이 국회를 향해 울려 퍼졌다.지난 2021년 3월 발의된 간호법은 2년간 긴 논의 끝에 오늘(13일) 본회의 상정이라는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놓고 있다.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이 간호법 통과를 국회에 촉구하기 위해 개최하기 위해 지난주 월요일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통과하는 날까지 매일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또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을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의 지지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이날 문화마당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비례대표)은 “간호법은 오랫동안 국회에서 논의됐다. 간호법은 여야가 함께 만든 법”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 국민에게 꼭 필요한 법안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직접 문화마당에 참석해 간호법 국회 통과를 응원했다. 이날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문화마당을 찾은 종합병원 근무 중인 이영미 간호사는“4차 산업혁명에서 미래 의료를 고민하는 이 의료환경에서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도 지켜지지 않는 간호현장에 좌절감이 들 때가 더 많았다. 대한민국의 간호현장은 대부분 비슷할 것”이라며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체계적인 인력체계와 합리적인 근무환경을 통해 국민과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간호법은 여야 대선후보의 공통공약이었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합의 통과된 법안이다. 간호의 영역이 활성화 되면서 간호에서 돌봄으로의 변화를 담아낼 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길 바란다. 미래 국민건강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하나의 목소리가 되어 간호법 제정에 찬성해 달라”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이상숙 간호사는“2000년 의약분업 시 의사들의 파업으로 환자 곁을 떠날 때도 간호사는 묵묵히 환자 곁을 지켰고, 2020년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파업할 때도 간호사는 환자 안전을 위해 진료 현장을 떠나지 않고, 전공의의 빈자리를 메꿨다. 코로나 상황을 지나오며 간호사는 국민에게 코로나 영웅으로 불렸다. ‘내 앞의 환자를 살리고 싶다. 살려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면서 “하지만 간호사의 현실에 좌절감이 들 때가 더 많았다. 2021년 간호사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호사의 74.7%는 근무 중 식사 시간을 포함한 휴식시간이 15~30분 미만이다. 법정 휴식시간 조차 보장받지 못한 현실이다. 전공의 업무가 간호사에게 불법적으로 이관돼 있음에도 현재 의료법 내에서 간호사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현장의 상황을 토로했다.그러면서 “간호를 받을 국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법이라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법을 준비하려고 하는 것이다.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의 영역과 범위를 법적으로 명확히 정리하고 그 범위 안에서 권리와 책임을 함께 지고자 하는 것”이라며 “간호법은 환자를 안전하게 간호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법이다. 환자안전은 정치가 아니다. 국민 안전의 일부이다. 환자와 간호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간호법 제정에 마지막 큰 힘을 실어달라”고 국회를 향해 간곡히 부탁했다.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윤미정 간호사는 “간호사는 간호현장을 떠나고 그 자리는 또 다른 신규간호사가 채우고, 그래도 간호현장은 늘 간호사가 부족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의사를 위해 또다시 경력간호사를 PA로 보내야 한다. 언제까지 이런 악순환을 반복해야 하냐”며 “의협의 억지 주장과 달리 간호법은 의료법에서 포괄적으로 규율하고 있는 간호업무를 독자적 법률에 담아 구체적으로 정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전문간호인력을 양성하고,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자는 취지이다. 숙련된 간호사가 국민과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간호법 통과를 국회에 요청했다.호스피스 병동에서 근무하는 박은정 간호사는 “한 사람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보살피는 일은 너무 의미 있고 보람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개선되지 않는 간호환경의 만성적인 문제들과 한정된 업무시간에 여러 일을 동시 진행하며 해결하길 원하는 병원의 현실에 너무 지쳐 이곳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면서 “간호사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지만 제 아이들이 지금 의료현실에서 간호사가 된다고 하면 만류하고 싶다. 바로 개선되지 않는 현실 때문”이라며 “간호법 제정은 간호환경 개선을 위한 법이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법이다. 간호법이 제정되면 유능한 간호사가 많아져 국민과 환자가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간호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회에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진행됐다.종합병원에 근무하는 박혜란 간호사는“살인적인 업무 강도와 초과 근무로 간호사가 쇠약해지고 지쳐가고 있다. 신규간호사가 들어오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기보다 언제까지 다닐지, 내일 그만두겠다면 어쩌나 하는 걱정부터 앞선다. 현재 쉬고 있는 경력간호사도 변치 않는 환경에 쉽게 현장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간호법은 지금까지 그랬듯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볼 테니 간호사가 건강히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절박한 외침이다. 간호현장이 개선되지 않고는 간호사는 계속 떠나게 될 것이다.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환경이 개선돼 국민에게 더 나은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민의힘 간호법 국회 통과에 나서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윤서연 간호사는 “언제까지 간호사가 밥도 못 먹고, 화장실 갈 여유도 없고, 물도 마시지 못하는 환경이 계속돼야 하는가. 국민과 환자를 제대로 간호하기 위해선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야 간호사가 24시간 환자 곁을 지킬 수가 있다”며 “간호사 면허증을 평생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7년6개월 만에 떠나는 대한민국 간호의 현실을 생각해 달라. 간호법 제정은 대한민국 의료의 질적 개선과 도약을 위한 것이다. 부디 간호법 제정에 찬성해 달라”고 국민의힘을 향해 호소했다.보건소에 근무하는 황석영 간호사는“현재 소속 지역 내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다양한 가정을 방문하며 방문간호를 진행하고 있지만, 할 수 있는 영역에 한계가 있어 가슴이 답답하다. 가족도 돌봐줄 사람도 없는 이들에게 필요한 건 진정한 돌봄이다. 간호사의 업무영역은 단순히 병원에서의 간호뿐 아니라 취약계층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관리로 변화해 가기 때문에 이런 간호업무를 현재 의료법으로 다루는데 분명 한계가 있다”며“고령화시대에 우리는 더 이상 돌봄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 간호법의 목적은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제공하는데 있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돌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국민의힘을 향해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해 나서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또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밤이 무서워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이제 나만 믿어요’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떼창(다함께 부르는 노래)을 함께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어울림의 문화마당을 연출해 냈다.

2023-04-12

[보도]2만 간호사, 간호법 본회의 상정 앞두고 다시 국회 앞으로

2만 간호사, 간호법 본회의 상정 앞두고 다시 국회 앞으로 간호법범국본, 국회 앞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 진행간호사, 간호대학생, 간호법범국본 단체 등 2만여 명 전국 각지서 참여현장간호사 시민활동가 한목소리로 국민을 위한 간호법 국회 통과 요구1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되길 염원하는 현장 간호사, 간호대학생, 시민단체 등 2만여 명의 간절한 함성이 다시 한번 여의도를 가득 채웠다. 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는 4월 12일(수) 열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 한마당’에서 300명의 국회의원을 향해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 대안의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이들은 간호법이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4차례의 법안심사 과정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가 합의하고, 국회법 제86조에 따라 합법적으로 의결된 법안임을 재차 강조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날 2만여 명의 참석자들은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과 손피켓을 들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또한 이번 ‘수요 한마당’에는 현장간호사와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각 시민단체가 발언자로 나서 간호법 제정을 응원했다.간호와돌봄을바꾸는시민행동 강주성 대표활동가는 “매년 우리나라는 간병 살인이 발생하고 있다. 간병이 필요한 사람은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도 돌봄이 이뤄질 수 있게 간호법을 만들자는 것이다. 국민과 우리 모두를 위해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와 관련된 50여 직종이 모여 있다. 따라서 간호법은 찬성은 간호인력 외에도 보건의료 50여 직종이 지지하는 것”이라며 “국민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간호사를 위해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 의사 직역 중심주의를 깨서 국민에게 더 나은 좋은 의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정신장애연대 카미의 회장인 권오용 변호사는 “지역사회에 살아가고 참여해 나가기 위해선 의료기관이 아닌 지역에서 돌봄이 이뤄져야 한다”며 “아직 대한민국은 지역사회 돌봄이 부족하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인력이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된 커뮤니티케어가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신승일 위원장은 “당연히 제정돼야 할 간호법이 왜 직역 간 갈등으로 심화되고, 정치적으로 희생양이 되고 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의사들은 지난 17년 동안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며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서도 집단이기주의를 보여주었고, 그때도 현장에서 환자와 국민의 건강을 지킨 것은 바로 간호사였다”며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간호협회를 찾아 직접 약속한 사안이다. 또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법안 발의를 하였듯이 여야 모두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법안이며 작년 11월 이 자리에서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야가 모두 약속한 간호법을 의사단체 눈치가 보인다는 이유로 “간호사 처우법”으로 바꾸고,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간호법이 통과되기 어렵다고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간호법은 우수한 숙련된 간호인력의 양성과 적정 배치를 통해 간호인력의 현장 이탈을 막고 계속 근무할 환경을 만드는 토대가 되는 법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은 간호법 제정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한국노총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간호법 제정을 강력히 지지하고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응원했다.부산시보건교육연구회 손현경 이사는 “살인적인 노동강도 속에서 3교대 근무를 장기간 하다 보면 결국 간호사의 몸과 마음이 망가져 의료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다. 25년 전의 나도 그랬다. 대한민국은 간호사에게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라고 수십 년째 강요할 뿐, 환경을 전혀 개선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 간호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초고령사회와 주기적인 감염병이 도래하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선 더 이상 간호사가 지쳐 쓰러져서 의료현장을 떠나게 할 수는 없다. 이에 간호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간호법은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해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는 법안이다. 간호사가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며 국민과 환자 곁을 더 오랫동안 지킬 수 있게 하는 법이다. 국회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이제 부모돌봄법이자 국민안전법인 간호법을 국회가 나서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이날 마이크를 잡은 6명의 현장 간호사들은 대한민국에 간호법이 필요한 이유를 설파하며 국회를 향해 한목소리로 간호법 통과를 호소했다.대학병원에 근무하는 허인섭 간호사(32년차)는 “우리 병동 간호사 역시 1명당 15~17명의 환자를 담당하면서 항상 뛰어다니고 각기 다른 환자의 요구를 맞춰주고 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간호사는 환자를 회복시키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쏟았지만, 줄지 않는 담당 환자 수는 간호사를 지치게 했다”며 “간호법은 환자 안전을 위해 적정 간호사 확보와 배치, 처우개선, 기본지침을 제정하기 위해 만든 법이다. 세계 90개국 이상의 나라에 있는 간호법이 대한민국에는 없다. 간호법이 제정돼 간호사의 업무 안정과 근무환경이 개선되면 전문성은 당연히 확보될 것이고, 국민에게 더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제주도에서 ‘수요 한마당’을 찾은 정지은 간호사(14년차)는 “대한민국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참 많다. 터미네이터가 되어야만 주어진 업무를 마치고 퇴근할 수 있다. 간호사 1인당 담당하는 환자 수도 주변국과 비교해볼 때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호소하는 건 간호사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간호사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국민이, 지역사회 내 대상자가 건강해지고 그러면 대한민국이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부디 간호법을 통과 시켜달라”고 호소했다.울산에서 온 박인애 간호사(33차)는 “2019년 대한민국 간호 역사상 처음으로 간호법 제정을 위해 5만여 명의 간호사가 집결했다. 그때 많은 여야 국회의원님들이 참석했고 5만여 참가들의 환대를 받았다. 그날의 존엄한 가치는 어디로 사라진 것이냐. 전국 간호사의 염원이 얼마나 더 간절해야 간호법 제정의 진정한 가치에 편승할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전국 간호사가 두 눈 똑똑히 뜨고 지켜보고 있다. 제발 내일 본회의에 상정된 간호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경기도에서 왔다는 전슬미 간호사(9년차)도 “‘탈임상은 지능순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현재 임상에 남아있는 간호사들이 지능이 낮아서, 바보라서 병원에 남아있는 걸까? 내가 그만두면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더 극악의 조건에서 근무해야 하고, 간호사가 점점 없어지면 이 병원에 다니는 환자들이 더 멀리 있는 병원에 다녀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제 국민에세 봉사해야 한다는 마음도 한계에 이르러 우리 모두 벼랑 끝에 서 있다. 최근 코로나를 겪으면서 업무강도는 늘어가는 데 현장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이전보다 더 힘든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간호사가 건강해야 환자와 국민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환자와 국민 모두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에 힘을 보태달라”며 간호법 통과를 간절히 외쳤다.경북에서 일하는 정은영 간호사(26년차)는 “간호현장은 26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지방병원의 현실은 더욱 열악하다. 의사 수가 부족하니 의사가 해야 할 설명과 행위, 처치를 어쩔 수 없이 상호 묵인 하에 수행하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간호환경이 바뀌지 않기에 간호사는 계속 퇴사하고 있다”며 “간호법은 환자 안전을 위한 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호법이 제정된다고 보건의료체계는 붕괴하지 않으며 간호사가 불법적인 의료행위도 저지르지 않는다. 국민과 환자를 제대로 간호할 수 있게 간호법의 국회 통과를 도와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김선동 간호사(4년차)는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이 간호의 목표다. 간호사의 기본 권리조차 무시되는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국민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겠나”라며 “광범위한 간호라는 행위를 간호법을 제정함으로써 간호사 업무의 분계선을 정확하게 지정,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통한 경력간호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질 높은 간호 및 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특히 이날 수요 한마당에는 ‘간호법이 필요해!’를 작사 작곡한 경북보건대 간호학부 이상순 교수님와 노래를 한 인디 가수 유하나씨 직접 참여한 가운데 공연을 통해 간호법 국회 통과를 응원했다.한편,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에서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