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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영유아 방문건강관리사업]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배운 시간 - 김휘윤 방문간호사가 전하는 현장 이야기-

작성일

26-07-08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4

첨부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소속 어린이집 영유아 방문건강관리사업 방문간호사로 근무하며, 저는 어린이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간호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새롭게 배워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말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표정과 움직임, 생활 습관, 보육 교직원의 관찰 내용까지 함께 살피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키·몸무게 측정, 시력·구강·피부 상태 확인부터 손씻기·감염병 예방·눈 건강 교육까지, 겉으로는 간단해 보이는 이 과정들이 모여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니다.

저는 이 사업에서 남자 간호사로 현장 업무를 수행한 첫 사례입니다. 처음에는 방문을 낯설어하거나 조심스러워하는 반응도 있었고, 솔직히 마음이 무거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거부나 불신으로만 받아들이기보다, 더 신중하고 전문적인 태도로 신뢰를 쌓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보육 교직원 선생님께 충분히 설명드리고, 아이들에게는 천천히 눈높이에 맞춰 다가가려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많은 선생님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아이들의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함께 이야기 나누는 동료가 되어주셨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어린이집 건강관리는 방문간호사 혼자가 아니라 보육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깊이 느꼈습니다.

간호는 병원 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전문성은 말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태도와 책임감, 대상자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쌓인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찰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방문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